끝도없이 밀려오는 그 분의 열망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6-04-09 04:30
조회수 2,367
이른 새벽인데도 줄을 선 노숙자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거리 선교회에서 나누어 주고 있는 떡국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컵라면으로 시작한 노숙자 무료 급식은 한달도 못되어 떡국으로 바뀌게 되었다.
처음에는 구정 명절에만 특별 음식으로 주려고 했으나
여러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져서 명절 후에도 떡국으로 줄 수 있게 했다.
거리 선교회는 조직된 후원회도 없이 그저 헐벗고 굶주린 그들을
섬기는 일부터 시작한 것이다.
컵라면을 주다가 떡국을 주려고 하니 그릇이 문제였다.
그래서 지난주는 할 수 없이 일회용 그릇을 썼는데
뜨거운 국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녹아지고 오그라들었다.
노숙자 중에는 장애인이 많고, 노인들은 중풍기가 있어서 손을 떨기 때문에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면서 혹시 그들이 손을 데일까봐 염려가 많이 되었다.
“그릇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 자원 봉사자들은 한결같이 이 바람을 가졌다.
그런데 어제 아침
내 책(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을
본 독자라면서 전화가 왔다.
사업을 하는 남편이 수익을 올릴 때마다 이웃을 돕는 구제 헌금으로 모아 왔는데
그것을 송금해 줄 터이니 거리 선교회에서 이웃을 위하여
선하게 써달라는 것이다.
그들을 위한 그릇을 구입하면 어떠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그는 아주 흡족해 하고 기뻐하였다.
이래서 울산에 사는 부부의 헌신은 수백 개의 노숙자 밥그릇이 되었다.
자동차에는 온통 그릇으로 꽉 채워졌다.
이번엔 고기를 사기 위해 마장동에 갔다.
고기 도매상 주인은 명절도 끝났는데 왜 고기를 많이 사야 하느냐고 물었다.
내일 새벽 노숙자들에게 줄 떡국을 끓이려고 그런다고 대답하자
그 분은 어떻게 그렇게 좋은 일을 하느냐고 감동하는 것이었다.
그 분은 예수는 안 믿지만 선하고 아름다운 일은 돕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소뼈와 소고기를 수 십 만원 어치 선뜻 내어 주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노숙자에게 줄 고기를 얼마든지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번에 자동차는 앉을 자리조차 없이 고기로 가득 채워졌다.
나는 마치 집에서 어미를 기다리는 배고픈 자식들에게
모처럼 먹을 것을 잔뜩 짊어지고 가는 것 같이 발걸음이 빨라졌다
집으로 돌아와 너무 즐겁고 기뻐서 부엌에서 춤을 추며 찬양하며 밤을 새웠다.
소뼈로 육수를 만들고 새로 사온 그릇과 수저를 깨끗이 닦았다.
코 끝에 느껴지는 고기 국물의 냄새는 코 끝을 찡하게 하고 눈물이 나게 한다.
주님은 굶주린 그들을 이토록 먹이고 싶어 하시는구나!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구나!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분은 우리가 아니고 주님이시다!
우리는 심부름만 하는 것이다.
고기와 떡국이 풍족하니 끝도 없이 늘어선 노숙자의 행렬이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한 명도 돌려보내지 않고 다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낭랑한 소리로
“한 번 드시고 또 잡수시고 싶으면 줄만 다시 서세요. 얼마든지
더 잡수실 수 있어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쉬지 않고 빠르게 움직여 배식을 했는데도
어디에서 왔는지 다시 수 백 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역 지하도로 관리자의 얼굴은 울상이 되어
배식 마감 시간인 7시가 다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도 더 더...하다가 20분을 초과 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들을 보니
가슴 속에서부터 밀려오는 걷잡을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의 눈물!
우리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들로 손을 맞잡고 기도로 하루의 사역을 끝냈다.
“주님! 우리들에게 저렇게 많은 영혼들을 맡기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그들을 더 잘 섬기게 하옵소서.”
“당신은 하나님께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
숟가락을 집어 주면서 떡국을 그릇에 담아 주면서 그들과 일일이
나누는 인사이다.
수 백 개의 그릇과 숟가락이 동이 나서
우리들은 즉석에서 설거지를 하여 그릇과 수저를 조달하기도 했다.
수 백 개의 그릇이 동이 난 것을 보면 오늘 아침엔 정말 천 명이 온 것일까?
앞으로 끝도 없이 밀려오는 그들을 누가 먹일 것인가?
우리들은 두려움 없이 대답해야 하리라
“끝도 없이 밀려오는 그들을 먹이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그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열망이 이 일을 이루어 내십니다."
우리 거리 선교회에서 나누어 주고 있는 떡국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컵라면으로 시작한 노숙자 무료 급식은 한달도 못되어 떡국으로 바뀌게 되었다.
처음에는 구정 명절에만 특별 음식으로 주려고 했으나
여러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져서 명절 후에도 떡국으로 줄 수 있게 했다.
거리 선교회는 조직된 후원회도 없이 그저 헐벗고 굶주린 그들을
섬기는 일부터 시작한 것이다.
컵라면을 주다가 떡국을 주려고 하니 그릇이 문제였다.
그래서 지난주는 할 수 없이 일회용 그릇을 썼는데
뜨거운 국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녹아지고 오그라들었다.
노숙자 중에는 장애인이 많고, 노인들은 중풍기가 있어서 손을 떨기 때문에
일회용 그릇을 사용하면서 혹시 그들이 손을 데일까봐 염려가 많이 되었다.
“그릇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 자원 봉사자들은 한결같이 이 바람을 가졌다.
그런데 어제 아침
내 책(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을
본 독자라면서 전화가 왔다.
사업을 하는 남편이 수익을 올릴 때마다 이웃을 돕는 구제 헌금으로 모아 왔는데
그것을 송금해 줄 터이니 거리 선교회에서 이웃을 위하여
선하게 써달라는 것이다.
그들을 위한 그릇을 구입하면 어떠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그는 아주 흡족해 하고 기뻐하였다.
이래서 울산에 사는 부부의 헌신은 수백 개의 노숙자 밥그릇이 되었다.
자동차에는 온통 그릇으로 꽉 채워졌다.
이번엔 고기를 사기 위해 마장동에 갔다.
고기 도매상 주인은 명절도 끝났는데 왜 고기를 많이 사야 하느냐고 물었다.
내일 새벽 노숙자들에게 줄 떡국을 끓이려고 그런다고 대답하자
그 분은 어떻게 그렇게 좋은 일을 하느냐고 감동하는 것이었다.
그 분은 예수는 안 믿지만 선하고 아름다운 일은 돕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소뼈와 소고기를 수 십 만원 어치 선뜻 내어 주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노숙자에게 줄 고기를 얼마든지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번에 자동차는 앉을 자리조차 없이 고기로 가득 채워졌다.
나는 마치 집에서 어미를 기다리는 배고픈 자식들에게
모처럼 먹을 것을 잔뜩 짊어지고 가는 것 같이 발걸음이 빨라졌다
집으로 돌아와 너무 즐겁고 기뻐서 부엌에서 춤을 추며 찬양하며 밤을 새웠다.
소뼈로 육수를 만들고 새로 사온 그릇과 수저를 깨끗이 닦았다.
코 끝에 느껴지는 고기 국물의 냄새는 코 끝을 찡하게 하고 눈물이 나게 한다.
주님은 굶주린 그들을 이토록 먹이고 싶어 하시는구나!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구나!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분은 우리가 아니고 주님이시다!
우리는 심부름만 하는 것이다.
고기와 떡국이 풍족하니 끝도 없이 늘어선 노숙자의 행렬이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한 명도 돌려보내지 않고 다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낭랑한 소리로
“한 번 드시고 또 잡수시고 싶으면 줄만 다시 서세요. 얼마든지
더 잡수실 수 있어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쉬지 않고 빠르게 움직여 배식을 했는데도
어디에서 왔는지 다시 수 백 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역 지하도로 관리자의 얼굴은 울상이 되어
배식 마감 시간인 7시가 다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도 더 더...하다가 20분을 초과 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들을 보니
가슴 속에서부터 밀려오는 걷잡을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의 눈물!
우리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들로 손을 맞잡고 기도로 하루의 사역을 끝냈다.
“주님! 우리들에게 저렇게 많은 영혼들을 맡기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그들을 더 잘 섬기게 하옵소서.”
“당신은 하나님께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
숟가락을 집어 주면서 떡국을 그릇에 담아 주면서 그들과 일일이
나누는 인사이다.
수 백 개의 그릇과 숟가락이 동이 나서
우리들은 즉석에서 설거지를 하여 그릇과 수저를 조달하기도 했다.
수 백 개의 그릇이 동이 난 것을 보면 오늘 아침엔 정말 천 명이 온 것일까?
앞으로 끝도 없이 밀려오는 그들을 누가 먹일 것인가?
우리들은 두려움 없이 대답해야 하리라
“끝도 없이 밀려오는 그들을 먹이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그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열망이 이 일을 이루어 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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